[AWS] Service Quotas 자동 할당량 관리 설정 방법

AWS Service Quotas(이하 Service Quotas)가 “Automatic Quota Management” 기능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AWS에서 사용하는 여러 서비스의 리소스 할당량(Quota)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할당량 부족이 예상될 때 자동으로 증가를 요청하거나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아래는 Service Quotas Automatic Quota Management를 실제로 설정하고 운영하기 위한 단계별 가이드입니다.

 

왜 Automatic Quota Management인가 — 기존 방식의 한계 vs 자동화 장점

기존에는 AWS에서 제공하는 기본 할당량(default quota)을 사용하다가, 리소스 사용량이 증가하면 수동으로 할당량 증가(request quota increase)를 요청해야 했습니다. 특히 서비스가 많거나 계정이 여러 개인 경우, 각 서비스/계정/리전에 대해 일일이 요청해야 하므로 관리가 번거롭고, 요청 누락이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Automatic Quota Management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 Service Quotas가 자동으로 할당량 사용량을 모니터링합니다.
• 사용량이 설정한 임계치(예: 80%, 95%)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선택 시) 자동으로 할당량을 조정 요청하거나 증가를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 멀티 계정 / 멀티 리전 환경에서도 중앙에서 제어가 가능하며, 운영팀의 반복 작업이 줄어듭니다.

즉, 워크로드가 증가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스케일업이 필요한 환경에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Automatic Quota Management 설정 방법

 

다음은 Automatic Quota Management를 실제로 설정하는 절차입니다. 콘솔 또는 AWS CLI/API를 통해 가능합니다.

 

1. 설정 권한 확인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해당 계정의 IAM 사용자 또는 역할에 다음 권한이 필요합니다:

• ServiceQuotasFullAccess
• AWSHealthFullAccess

만약 커스텀 정책을 사용한다면, 위 권한에 대응하는 최소 권한을 포함해야 합니다.

 

2. 콘솔에서 시작하기

AWS Management Console에 로그인 → Service Quotas 콘솔로 이동합니다.
Automatic Management 설정 메뉴로 이동하여 “Enable / Start Automatic Management”를 선택합니다.

알림 채널을 설정합니다 — 이메일, SMS, Slack, 또는 AWS Health 대시보드 등 원하는 방법 선택이 가능합니다.

3. CLI/API로 설정하기 (옵션)

예를 들어 AWS CLI를 사용한 설정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aws service-quotas start-auto-management \
    --opt-in-level ACCOUNT \
    --opt-in-type NotifyOnly \
    --notification-arn arn:aws:sns:region:account-id:YourTopic

 

이처럼 API/CLI를 통해 자동화된 설정도 가능합니다.

4. 예외 설정 (옵션)

모든 서비스의 quota를 자동 관리할 필요가 없을 경우, 특정 서비스 또는 특정 quota를 예외 목록(exclusion list)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만 모니터링 / 자동 조정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주의점

Automatic Quota Management를 도입할 때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quota가 자동 증가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quota는 수동 요청(request quota increase)을 해야 할 수 있으며, 자동 조정 옵션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알림(threshold notification)은 기본적으로 사용률 80%, 95% 등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threshold 이하일 경우 알림이 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리스크 허용 범위에 맞춰 임계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증가 요청이 자동 승인되는 quota도 있지만, 승인되지 않거나 검토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폭 증가 요청 시 AWS Support의 수동 검토가 필요할 수 있고,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멀티 계정 / 멀티 리전 환경에서 관리한다면, 조직 전체의 quota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나 CMDB/ITSM 연동 방안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Service Quotas의 Automatic Quota Management 기능은, AWS를 사용하는 조직에서 리소스 할당량 문제로 인한 장애나 운영 중단을 방지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특히 여러 서비스, 계정, 리전이 얽힌 복잡한 환경에서는 수작업으로 quota를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단순 활성화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 알림 설정, 예외 관리,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정기 감사 등 운영 절차를 포함한 전체 워크플로우를 설계해야 합니다.

 

저는 “새로운 서비스 런칭”이나 “워크로드 급증이 예상되는 시스템”을 설계할 때, 처음부터 Automatic Quota Management를 염두에 두고 구성하는 것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지금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라도 — 우선 ‘알림만 활성화’하고 사용량 추이를 모니터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